사마귀는 사마귀 바이러스인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HPV) 의 피부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는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발에 생긴 경우 티눈처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손끝에 생긴 경우 물건을 잡을 때 불편할 수 있다. 성기 사마귀의 경우는 성 전파 감염증으로 철저한 치료가 필요하다.
굳은살과 사마귀의 감별 포인트
사마귀는 병터를 누를 때에 비해 잡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
사마귀는 병변 표면의 단단한 각질층을 깎아내면 중심부가 딱딱하지 않고 검은 점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병터의 중앙부에서 점상출혈이 관찰된다.
사마귀는 신발이 닿는 부위나 체중이 실리는 부위와는 상관없이 생길 때가 많다.
사마귀는여러 병터가 모여 있는 경향이 있다
사마귀는 미용상의 이유뿐만 아나라 사마귀가 생긴 신체부위를 따라 걸을 때나 물건을 잡을 때, 성생활에 불편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사마귀 치료는 냉동치료, 주사치료, 레이저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나이, 개수, 크기, 통증에 대한 민감성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사마귀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에는 단독으로 베루말(verrumal) 을 사용한다. 베루말은 사마귀 제거제로 사마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5-fluorouracil 과 각질 연화제인 살리실산이 함께 포함된 약제이다. 그러나 사마귀 크기가 큰 경우에는 베루말 단독으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사마귀를 직접 파괴하는 치료 (냉동치료, 주사치료, 레이저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 베루말을 병원에서 시행하는 사마귀 파괴 시술과 함께 사용하면 치료 효과가 좋다. 베루말은 사용법을 잘 숙지해야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베루말은 약에 동봉된 솔로 바른다.
베루말은 기본적으로 약 뚜껑에 부착된 솔로 바른다. 아주 작은 병변(직경 1mm 정도)은 주변 정상 피부에 약액이 과도하게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과도하게 발라진 경우 휴지로 닦아낸 후 다시 바른다.
베루말은 사마귀 위에 확실히 덮이도록 바른다.
정상 피부에 흐르지는 않지만 사마귀 위로는 약액이 덮인 것이 확실히 보이도록 충분한 양을 바른 후 말린다. 사마귀 부위에 약이 충분히 발라져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양이 적은 것 같으면 말린 후 위에 다시 덧바른다.
베루말은 하루에 1-2번씩 매일 사마귀 위에 바른다.
베루말을 바른 부위는 뜯지 말고 1주일 연속하여 사마귀 부위에 바른다. 약에 동봉된 설명서에는 매일 뜯으라고 되어 있으나 뜯지 않고 연속해서 도포한다. 대개 5-7일 정도면 베루말을 바른 부위가 단단하고 하얗게 바뀐다. 만약 1주일이 되어도 병변부가 불투명한 흰색으로 바뀌지 않고 얇은 막만 생긴다면 바르는 양이 부족한 것이므로 한 번에 바르는 양을 늘리거나 바르는 횟수를 늘린다.
단단하고 하얗게 된 부분은 1주에 1번씩 뜯어낸다.
집에서는 무리하여 잡아 뜯지는 않는다. 가능한 정도로만 제거하고 소독된 손톱깎기 (의료용 메스) 를 이용한다. 단, 다른 가족이나 본인 역시 다른 부위로 사마귀가 전파될 수 있으므로 사마귀 제거용 손톱깎기는 별도로 구비하여 사용한다. 하얗게 된 부분을 제거한 후 다시 1주일 연속으로 바른 후 충분히 단단해지면 다시 떼어내고 약을 매일 바른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다음에 병원 내원하기 1주 전부터는 병변을 뜯어내지 마시고 바르기만 한다. 깊이 제거해야 효과가 최대로 나타나므로 병원 내원 직전에 뜯어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나면 베루말을 바르지 않는다.
상처가 발생하면 무리하여 바르지 말고 3일 정도 쉬어서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 다시 바른다. 3일을 쉬었는데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계속 된다면 완전히 아물 때까지 베루말을 바르지 않는다 상처 부위에 베루말을 바르면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상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병원에서 냉동 치료나 주사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최소 3일이 경과한 후부터 베루말을 바르십시오.
냉동,주사치료를 받은 3일 후부터 베루말을 바른다.
시술 부위에 물집, 상처, 딱지가 발생한다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베루말을 바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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