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겪고 있는데, 지금 근무하고 있는 피부과에도 내원하는 사람의 10% 정도는 탈모로 내원한다. 탈모로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라 매일 탈모 임상연구로 내원하는 분들도 내원하신다.
피부과에 탈모로 내원하게 되면 전반적인 모발 상태를 확인한다. 두피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더모스코피 (확대경)으로 모낭, 모발의 굵기를 확인한다. 본인이 느끼기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것 같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모발의 굵기와 당겨보았을 때 실제로 빠지는 양이 미비하다면 탈모로 진단내리지 않는다. 남성분들 중에는 언뜻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머리띠로 앞머리를 올리면 이마 양끝의 M자 이마가 앞머리선이 확연히 보인다. 이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흔히 남성형 탈모라 불린다. 남성 호르몬 숫자는 자체로는 정상이더라도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이 남성호르몬에 대한 민감도 반응도가 높을 수 있다.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 도달해 특정 효소에 의해 전환되는데 모낭에 영향을 미쳐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휴지기를 늘려 모낭은 점점 위축된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위로 밀려 올라가 자연탈락하게 된다. 안드로겐 분비가 증가하는 사춘기부터 시작 될 수 있다.
탈모는 사람의 머리카락은 평균 10만개, 3단계 성장기-휴지기-퇴행기 단계에 따라 모발 주기가 성장하게 되는데, 하루 50-100개 빠지는 것은 정상으로 본다. 나도 출산하고 100일 뒤 부터 머리가 한움쿰씩 빠졌는데, 임신기간내에 호르몬에 의해 빠지지 않는 머리카락이 출산하고 난 후에 낮아진 호르몬 수치에 의해 머리카락이 빠져, 흔히 <잔디인형> 이 되었는데, 이는 탈모로 치료 대상이 아니다. 출산 이후 뿐만 아니라 갱년기 여성의 경우에도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수리 부분이 빠지는 여성형 탈모도 있다.
아무래도 가족력이 있어 미리 걱정되어 내원하는 환자분들도 있다. 미리 대비하고 치료하기 위해 내원한다. 하지만 효과는 없고 탈모는 진행되는 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병원까지 내원하지 않는 분들도 많다.
사실 나도 피부과에 오기전까지 탈모는 난치병이라 생각했다. 암은 치료하더라도 탈모는 치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탈모 환자의 몇 년간 쌓인 임상 경과 사진을 보면 놀라운 경과를 보인다. 절반 이상은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안정적이다. 5년, 10년정도 꾸준하게 몇 년간 복용한 환자 분들을 보면 오히려 머리가 더 자란 경우가 있었다. 탈모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치료 시작하여 탈모약을 규칙적으로 빠지지 않고 꾸준히 복용한 경우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물론, 탈모약을 먹는다고 해서 탈모가 없던 시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탈모약은 시작했다면 꾸준히 먹어야되고, 탈모약을 중단하게 되면 그동안 억제되었던 머리카락들이 빠질 수도 있다.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이식한 모발이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탈모약은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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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도 탈모가 진행 중인데 머리 감을 때 마다 개수구에 한움쿰씩 빠지는 머리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신다. 결국 탈모 관련하여 내원하여 여러 탈모 진행 상태와 경과로 볼 때 두타스테리드 (아보다트) 를 처방 받았다. 탈모약에는 경구약으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도포제는 미녹시딜이다.
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 propecia)
탈모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 생성을 막는다. 새로운 모발을 주기를 길게 만들어 발모를 돕는다.
두타스테리드 (아보다트 avodart)
피나스테이트와 같은 기전
미녹시딜 (로게인, 마이녹실 rogaine, minoxil)
도포제로 두피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낭의 영양공급을 증진하여 탈모를 예방한다.
탈모약은 성기능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남성 호르몬을 자체를 억제시키는 것은 아니다. 남성 호르몬의 효소작용에 의해 생기고 직접적으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서 성기능 장애를 우려하는것은 없다. 하지만 복용약은 개인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약 복용하고 생기고 중단하고 완화되었다면 확실히 그건 부작용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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