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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ie d Amour

간호사 일기 (34) - 머리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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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하고 난 후 피부염 발생하여 내원하는 피부과 환자 비율이 제법 차지하고 있다. 머리 염색을 하고 난 후 두피가 가렵거나 따가운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진물이 나는 습진성 피부염, 알레르기 과민반응으로 호흡기 점막까지 붓는 맥관부종으로 응급 상황으로 입원한 사례도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새치가 고민이여서 40년간 염색하거나 최근에 헤나 염색을 반복하다 얼굴 전체에서 목까지 검게 색이 변하는 릴 흑피증 등. 염색약으로 인해 다양한 피부염이 발생하고 있다.

 

간혹 이전에는 머리 염색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들어 갑자기 염색약으로 이런 증상이 궁금해 하는 환자분들도 있다. 염색약으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은 보통 장기간의 반복접촉으로 축척되어 발생한다.게다가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한다. 1년 전에는 괜찮았다고 하더라도 1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1년 더 노화된 나이다. 축척된 알레르기 물질과 노화로 인해 동시에 기폭이 되어 염색으로 인한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머리 염색약의 주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 (para-phenylendiamine 이하 ppba, 일광 차단제, 디아민계)등과 교차반응을 일으킨다. ppda 는 합성 머리염색제로 머리염색작용은 우수하나 강력한 알레르기 요인으로 많은 나라에서 금지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선 ppba 대신 paratoluendiamine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것 또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 최근 식물성 천연염료의 하나인 헤나 (henna) 등을 이용한 일시적 문신이 많이 유행한 뒤 접촉 피부염이 보고되었는데 주원인인 헤나 자체보다는 헤나 염색제에 추가로 함유된 ppda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발생한 피부염에 대해서는 증상이 치료에 의존하는 격이다. 피부염, 곧 습진에 준하여 치료를 한다.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두피에 도포할 수 있는 도포제, 진물이 나서 2차 세균감염이 우려되면 항생제 치료를 한다. 앞서 맥관부종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단기간 경구약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염색약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원인이 명확하여 해당 하는 원인만 재차 접촉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 염색약에 한번 민감화 되면 매우 오래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물질의 접촉이 있는 한 재발을 피할 수 없다. 쉬운말로 앞으로 염색을 하면 안된다. 사회생활로 인해 염색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시중의 허브로 하는 천연염색약을 대체 할 수 있지만, 되도록 안하는게 좋다.  (간절하게 염색을 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환자분에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시는 상품은, 동성제약에서 나오는 허브스피디- 아무래도 ppda 가 함유되지 않는 상품이다 보니 염색의 지속력은 떨어진다. 그리고 접촉성 피부염을 겪은 두피에 아무리 허브 염색약이라고 하더라도 염색약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요소로, 되도록 크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동성제약 허브스피디크림 염모제 새치커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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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에 오면서 느낀건, 누구나 노화를 한다. 흰머리가 생기고 주름이 생기고 검버섯이 생기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60~70대에 흰머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흰머리는 잘 못 된것이라 받아들인다. 앞으로 노화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 참 중요한 요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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