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두드러기로 오는 환자들은 감염성이나 음식물을 제외하고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을 못찾는것도 억울한데, 마땅히 증상을 뿌리 뽑는 치료도 없어 여러가지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여러피부과 의원은 전전하다 제대로 치료하고 싶어서 몇달 예약해서 온 대학병원에 온 사람들이 제일 실망하는 부분.
병력에서 치료력을 듣다보면 스테로이드 복용력이 많은데, 스테로이드는 여러가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급성 두드러기에 단기간 사용 할 수 있으나 만성 두드러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선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이다. 전통적 항히스타민제, 흔히들 1세대 항히스타민제라고 불리는 하이드록시진, 시프로헵타딘, 클로르페닐라민이고 최근에는 졸림, 입마름등의 부작용을 해결한 2세대 (non-sedating antihistamine)으로 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로라타딘, 에바스틴, 레보세티리진 많이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는 보통 단독으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용량을 늘릴수 있는데, 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여러가지 항히스타민제를 복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환자들은 두드러기로 인해 항히스타민제를 어쩌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데, 평생 복용해도 간의 문제가 없는지 걱정하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펙소페나딘은 노인을 비롯한 신장질환 환자에서는 용량조절이 필요하나 간에서 대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간질환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다. 세티리진 역시 간에서 대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항진균제와 항생제와 함께 복용해도 안전해 함께 처방을 내리고 있다. 에바스틴의 경우에는 항진균제, 항생제 계열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되지만 임산부에게는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복용해도 문제 없는 약.
가려워서 긁어서 생기는 2차 피부염으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위험, 피부의 흉터와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방해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것보단 그나마 안전성이 보장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것이 낫지 않나 싶다. 그리고 항히스타민제는 약을 오래 복용할 필요는 없이 가려울 때 조절해서 복용하면 된다. 그것도 내가 어느정도 참을 수 있으면 복용안해도 되고.
[참고문헌]
이애영 외 3. 홍반과 두드러기 in:대한 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 위원회. 피부과학 개정 5판 서울여문각 2008:21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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