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간호사 일기 (28) - 피부질환의 진단 수술실에서 봤던 질환군들은 CT 나 MRI로 영상소견으로 명확하게 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었고, 영상학적으로 위치, 크기, 범위를 알 수 있었다. 혹은 X-ray를 보고 뼈가 부러진 경우 이라는 진단을 내릴수 있다. 관절경으로 관절연골의 손상을 진단 내리거나 복강경으로 염증이나 종양을 보고 한번에 그 병변을 명확하게 제거와 동시에 치료도 되고 진단과 검사를 추후에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내가 그동안 본 바로는 피부과 질환들은 경계가 모호한 것 같다. 피부과의 여러 질환들은 병변이 매우 특징적이여서 쉽게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은 공통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히 눈으로 보았을 때 바로 이건 어떤 병입니다. 진단이 명확하게 어렵다. 환자분들이 대학병원 피부과에 와서 가장 실망하는 부분이기도 하.. 더보기 간호사 일기 (27) - 노력 2020년 7월 1일 지난 일기 한달 시간이 벌써 지났다. 설렘 뒤엔 익숙함,익숙함 뒤엔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과 태도가 유지되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일에 무책임해지지 않으면서 매일 주어진 일을 잘해내고 싶다. 습관처럼 굴러가던 일을 잠시 멈추고, 처음 이 곳에 왔을때의 마음을 찾아본다. 오늘 내원 할 환자 명단에 치료력을 리뷰하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노력하고 공부하는 일. 앤 타일러의 소설을 읽다 보니 문득 얼마 전에 본 동영상 하나가 떠오른다. 어느 나라의 제과점 같은 곳에서 선물용 과자 상자를 포장하는 중년 여성을 찍은 동영상이었다. 여성은 포장대 아래에서 종이를 꺼내 수백 번, 수천 번도 더 해본 일인 무심하고도 절도 있는 동작으로 포장을 시작한다. 가장자.. 더보기 간호사 일기 (26) - 탈모 성인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겪고 있는데, 지금 근무하고 있는 피부과에도 내원하는 사람의 10% 정도는 탈모로 내원한다. 탈모로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라 매일 탈모 임상연구로 내원하는 분들도 내원하신다. 피부과에 탈모로 내원하게 되면 전반적인 모발 상태를 확인한다. 두피의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더모스코피 (확대경)으로 모낭, 모발의 굵기를 확인한다. 본인이 느끼기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것 같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모발의 굵기와 당겨보았을 때 실제로 빠지는 양이 미비하다면 탈모로 진단내리지 않는다. 남성분들 중에는 언뜻 보기에는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머리띠로 앞머리를 올리면 이마 양끝의 M자 이마가 앞머리선이 확연히 보인다. 이는 안드로겐성 탈모로 흔히 남성형 탈모라 불린다. 남성 호르몬 숫자는 자체로는 정상.. 더보기 간호사 일기 (25) - 만성질환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단받은 질환의 대부분은 원인 미상이다. 세균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일 경우 명확하게 세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질환인데도 환자분들은 왜 세균이 침입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환자도 모르는건 의사나 간호사도 알기 어렵다. 알레르기 접촉원을 접촉하여 생기는 피부질환도 원인은 알레르기 접촉원이지만, 그 접촉원이 왜 알레르기를 일으키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라는 실망스러운 답변을 듣게 된다. 오죽하면 자가면역성 질환은 더 설명이 어렵다. 그리고 피부 질환 중에는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환도 많아서, 원인은 노화라고 하면 대개 나이들어서 생기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이렇게 [원인] 에 궁금해하는 환자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대게 원인을 제거하면 모든지 .. 더보기 간호사 일기 (24) - 보습제 수술실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고 일하다보니 그 시간들이 축척되어 입사하고 3년 뒤 부터 양 뺨의 뾰루지가 심하게 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항생제와 그 부위가 벌레 기어가는 듯하게 가려워서 항히스타민제도 처방받았다. 그 당시 나는 약 복용에 대한 내과적 지식이 무지하여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 1주일 정도 복용하고 전혀 호전이 없자 중단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화장품은 다 샀던것 같다. 일단 7 스킨법이니 뭐니 유행에 따라 모 연예인이 한다는 팩도 해보고, 유행하는 1일 1팩, 여타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의 토너, 에센스, 수분 크림에 이르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을 화장품을 여러가지 교체하면서 썼다. 과일이나 채소로 팩이나 스킨을 만들어 사용한적도 있다. .. 더보기 간호사 일기 (23) - 돌발진 돌발진은 human herpesvirus-6(HHV -6) 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봄과 가을에 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감염은 주로 6~48개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주로 12개월 전후에 많이 발생하고 고열이 내려가면서 발진이 일어나 질환 자체 이름에도 '돌발진' 이라고 불린다. 돌발진은 바이러스 감염 후 5~15 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갑자기 39~40도의 고열이 발생하여 3~7 일 정도 지속된다. 발진은 발열이 사라지기 1 일 전부터 1 일 후 정도에 가장자리가 흰 장미색 2~5mm의 반점 또는 구진이 목과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발진에 놀라 피부과에 보호자들이 내원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신기하게도 열꽃이라 불리는 이 피부병터는 3~5 일 정도 지속되며 흔적을 남기지 않고 호.. 더보기 간호사 일기 (22) - 설득 전략 피부의 건조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발생인자는 자연보습인자, 각질층지질. 피지, 각질세포탈락의 정상유무이다. 피부장벽이라고 불리는 각질층의 수분유지기능의 저하가 건조 피부염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가 흔히 피부장벽이라고 불리는 것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을 외부의 침입을 막는 벽이라 할 수 있다. 벽에는 벽돌과 시멘트로 이루어져있는데, 각각의 벽돌은 각질세포라 할 수 있고, 벽돌 사이를 메우는 시멘트는 지방산,콜레스테롤,세라마이드로 구성된 지질층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중 하나의 균형이 깨지면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운 증상을 유발하여 긁어서 2차적인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피부에게는 유수분 균형을 지켜주는 피부장벽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목욕습관.. 더보기 간호사 일기 (21) - 홀트 피부과에는 어린이 환아들이 많이 내원한다. 주로 아토피피부염, 혈관종등 성인들과 다르게 태어날때부터 유전적 소인에 의한 질환군의 어린이들이 내원을 한다. 이 아이들은 작고 작은 마스크를 쓰고있지만, 겨우 마스크따위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숨길 수없는 예쁘고 잘생긴 미모를 가지고 있다. 사실 모든 아이는 두종류로 나뉜다. 예쁘거나 귀엽거나 같이 내원한 보호자에게 '마스크를 써도 아이의 미모는 숨길수없어요. 정말 이뻐요. 엄마 닮았나, 아빠 닮았나' 라고 물어보자 보호자로 오시는 분이 '이 아기는 엄마 없어요. 아기 태어나자마자 시설로 왔어요. 홀트 아기에요' 라며. 듣자마자 순간 당황했다. 홀트아기. 홀트.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보니, 항상 합정역 뒤에 홀트복지센터라고 방송에서 듣기만 했지. 홀트 시설의 .. 더보기 간호사 일기 (20) - 자외선 차단제 "늙어가는 건 막을 수 없지만, 최대한 노화를 방지하고 천천히 늙게 할 수 있지 않나요?"최장순 작가, 본질의 발견 중에서 노화와 관련된 피부 질환으로 피부과에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 라는 서두로 피부 질환들을 주로 호소하시는데, 교수님의 대답은 '노화성' 이라는 답변에 '나이들어서 생기는거라구요? 나이 드는것도 서러운데 피부까지 이렇게 망가지다니' 하고 크게 낙담하신다.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것 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이 검버섯, 일명 지루각화증이라는 것인데 자외선에 노출되는 횟수가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누적되기 때문에 멜라닌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되면서 검버섯이 많이 생긴다. 게다가 피부 진피내 세포외 기질단백질이 감소되면서 주름도 많이 생긴다. 나도 피부과에.. 더보기 간호사 일기 (19) - 스티바에이 피부노화의 중요한 임상증상인 잔주름과 굵은 주름, 피부 탄력 감소등의 원인으로 노화된 피부에서 관찰되는진피내 세포외 기질단백질의 감소를 들 수 있다. 피부진피에 있는 아교질의 양이 성인 이후에 매년 1%씩 감소된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특히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된 광노화피부에서는 아교질의 양이 내인노화피부에 비하여 더욱 감소되어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주름의 정도와 아교질의 양 감소가 깊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광노화된 피부에 레티노이산을 수개월 이상 바르면 주름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전후 진패내의 아교질 양을 측정하면 레티노산이 아교질 양을 증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레티노산의 주름개선효과를 설명하고 이다. -피부과학 교과서 6판 23장 피부노화, 정진호 p6..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다음